이직이야기 6

INFJ로서 회계/세무업계에서 일한다는 것

MBTI가 유행이 된지는 이미 몇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인기는 가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ㅎㅎ Latte는 분명히 혈액형이 유행했던 거 같은데요... (너무 옛날이라서 요즘 MZ들은 혈액형으로 왜 성격을 판별하냐고 할 거 같군요...) 사실 저의 정식검사 MBTI는 ISTJ/INTJ인데요. 예전에 10년 전인가 아직 MBTI에 뇌가 오염이 되지 않았을 때는 분명히 INFJ였습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 동안 INFJ로 나왔었지요. 한 2년 전까지만 해도 계속 그랬을 걸요. 그래서 저는 저의 정체성은 INFJ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성격유형 묘사도 제 성격이랑 꽤 비슷한 점이 많고요. 오랜만에 INFJ 유형 특징을 보면서 저와 맞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ㅋㅋㅋ -MBTI 유형 중 소수의 유형으로, 전 세..

이직이야기 2023.09.22

여러 아파트 중에서 고민될 때 도움 되는 의사결정도구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쌀쌀하네요. 갑자기 기온이 영상 10도로 내려가니 참말 당황스럽습니다ㅠ 이제 완전히 가을이 온다는 소리 같은데요. 가을이 온다는 것은 바야흐로 임장의 계절이 왔다는 말입니다. 집값이 더 오를 거다, 아니다 대외환경 때문에 내릴 거다 의견이 좀 갈리는 상황인 거 같은데요. 저는 아직 집값 향방을 예측하기에는 너무나 꼬꼬마이기 때문에 남편하고 그냥 평화롭게 임장을 다니면서 저희 예산 안에서 사고 싶은 아파트를 정리하고, 어떤 아파트가 더 좋을지 고민해보는 단계인데요. 문제는 임장 갔을 당시에는 아파트를 보는 중이니 기억도 비교적 생생하고 결정을 잘 내릴 수 있을 거 같은데 돌아오고 나서는 그래서 그 아파트가 왜 좋다고 생각했지? 다른 아파트랑 비교하면 장점이 뭐지?? 고민만 ..

이직이야기 2023.09.22

이직공략법 1: 좋은 팀 판별하기

안녕하세요 세무사이지만 4대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세무사 JYP입니다. ​요즘 이제 아침엔 쌀쌀하네요ㅠ가을이 오나 봅니다 ㅎㅎ ​ 세무사인데 빅펌에서 일한다니 나름 특이한 경력이라(참고로 청 경험은 없습니닷ㅎㅎ) ​근처 세무사님들 중에 회법 이직할 때 저에게 상담을 해오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이제 첫단계인 직장으로서의 회계법인에 대한 탐색이 끝나면 지원서를 넣고 면접이 잡히게 될텐데, 면접을 보기 전인 후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면접장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오가는 생생한 직업체험 현장입니다 ㅋㅋㅋ 그때만큼 자기가 앞으로 가게 될 팀에 대해서 많은 정보가 풀리는 때가 없습니다!!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지만 회사만 면접을 보는 게 아니고 나도 그 팀이 나와 맞을지 판단하는 자..

이직이야기 2023.09.21

이직의 역사3: 회계법인에서 다른 회계법인으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현재 직장으로 이직하게 된 썰을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ㅎㅎ ​이 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마 현재 회법에 다니시는 세무사분 중 다른 법인으로 옮길 것을 고민하시는 분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각 법인별 택스본부 분위기나 좋은 팀은 어떻게 알아보는지가 제일 큰 관심사가 아니실까욧? ​그래서 그 주제로 한번 글을 써보겠습니다. Chapter1. 각 법인별 분위기 1. 31회계법인 저의 전 팀원들 중 31 출신들이 계셨습니다. 택스에 계시다가 오신 분들도 있고 감사에서 바로 저희 회사 택스로 건너오신 분들도 있었는데 제가 옆에서 느낀 특징으로는... 삼일 출신 특: 정말 미친 듯이 일함...일 잘함... 근데 묘하게...윗 직급일수록 '꼰'의 향기가... ​ 대체로 그런 경향이..

이직이야기 2023.09.21

이직의 역사 2: 증권사 to 회계법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이직 이야기 2탄을 써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증권사에서 멀쩡히 근무하다가 회계법인으로 가게 된 썰입니다...ㅋㅋㅋ ​ 1. 아니 증권사에서 이직은 갑자기 왜 하신 거죠? 우선 제가 증권사를 떠난 것은 처우 때문도 연봉 때문도 아님을 밝히는 바입니다! ​증권사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제가 있었던 곳은 사람들도 좋고 업무도 적당한 강도였습니다. 그리고 보수도 나쁘진 않았... ​ 떠나온지 시간이 좀 되었지만, 아직도 제 인생 최고 꿀 GOAT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흐흑 ㅠㅠㅠ ​그런데 왜 떠났냐고요?? 머리에 총을 맞은 것입니까 휴먼...? ​증권사의 꿀에 젖어갈 때쯤 다음의 두 이유 때문에 이직 시도를 결심하게 됩니다. ​ 근데 나는 이 일을 제일 하고 싶은 게 ..

이직이야기 2023.09.21

이직의 역사 1: 어느 날 갑자기 증권사로 이직한 세무사

직장인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를 하면 한번씩 꼭 화두에 오르는 주제가 있습니다. ​ 바로 '이직'입니다. (퇴사도 있긴 합니다 ㅋㅋ) ​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이직이라는 분야에서는 제가 제법 할 말이 많습니다. ​ 왜냐면 이직을 좀 많이 해봤거든요... 제 나이와 연차에 비해서 꽤 많이 했지요. 최소 3번 이상이니까요. (나머지 2번 정도가 더 있는데, 숨기는 경력임...) ​ 그래서 오늘은 '이직'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한번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1. 왜 이직할 생각을 하게 됐나요? 우선, 저의 특수한 '세무사'라는 직업에서 출발한 동기였습니다. 슬프게도 세무사 시장은 큰 법인이나 기업 형태의 사무실이 많지가 않습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독립채산제이기 때문에 영세한 규모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초년생..

이직이야기 202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