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야기

INFJ로서 회계/세무업계에서 일한다는 것

jypgirl 2023. 9. 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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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유행이 된지는 이미 몇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인기는 가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ㅎㅎ

Latte는 분명히 혈액형이 유행했던 거 같은데요...

(너무 옛날이라서 요즘 MZ들은 혈액형으로 왜 성격을 판별하냐고 할 거 같군요...)

사실 저의 정식검사 MBTI는 ISTJ/INTJ인데요. 예전에 10년 전인가 아직 MBTI에 뇌가 오염이 되지 않았을 때는 분명히 INFJ였습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 동안 INFJ로 나왔었지요. 한 2년 전까지만 해도 계속 그랬을 걸요.

그래서 저는 저의 정체성은 INFJ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성격유형 묘사도 제 성격이랑 꽤 비슷한 점이 많고요.

오랜만에 INFJ 유형 특징을 보면서 저와 맞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ㅋㅋㅋ

 

-MBTI 유형 소수의 유형으로, 세계 인구의 1.5% 차지한다.

->근데 주변에 왜 그렇게 많은 겁니까..?

-영감이 뛰어나고 깊은 통찰력이 있다. 정신세계, 내면을 꿰뚫어보는데 재능이 있다.

->영감이나 통찰력은 모르겠는데 왠지 느낌에 싸하면 ㄹㅇ입니다

-직관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 눈치가 빨라서 거짓말, 가식을 간파하지만 대부분 모른 한다.

->이건 너무 주관적이긴 한데 그런 같습니다... 눈치는 좀 있는듯..

-공감 능력이 좋아 타인의 감정을 읽으며,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경청한다. 감수성이 풍부하다.

-> 읽기는 하는데 경청을 잘 하는지는...

-사람이나 일에 있어 호불호가 분명히 나뉜다.

->이건 맞습니다!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문제 같아요ㅠ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상처를 크게 받을 경우 미련 없이 인간관계를 정리한다.

->infj 손절이 빠르다고 하죠. 저도 손절합니다

-겉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으나 특유의 깊고 따뜻한 마음이 있다.

->특정 인물에게만 따뜻한 작동하는듯. 빌런에게는 가차없음..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좋아하며 상상력, 창의력과 독창성이 뛰어나다.

->예측하는 좋아하지만 뒷 문장은 아닌듯..

-계획적인 것을 좋아하여 항상 계획을 세운다.

->계획이 없으면 불안합니다 ㅎㅎ

-친해지고 나면 첫인상과 매우 다른 경우가 많다.

->이건 정말 많이 들은 말이네요. 이렇게 말 많은 줄 몰랐다고 합니다

-인내심이 많고 배려가 습관화되어 있다.

->친한 사람 한정 같아요

-조직/인류의 이익 화합을 추구하는 성격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사람 중심의 가치를 중요시한다.

->사람에 대한 관심... 누가 나를 싫어하는 같을 때만 ...있습니다 ㅋㅋㅋ

-INFJ 가장 명확한 목표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다. 그들이 발전하고 진보하며 자립할 있도록 돕는다.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좋아하는 편입니닷

-분쟁과 다툼을 싫어하여 피하고자 한다.

->이건 100% 맞습니다 싸우기 싫습니다 ㅋㅋㅋ

-이상주의적, 완벽주의적 성향을 추구한다.

->완벽주의 성향 킹정... (성향만...)

-같은 나이에 비해 조숙해 보이며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다.

->애늙은이 소리 가끔 들어봄...ㅠ

-호기심이 많고, 언제나 의문을 갖는다. 가슴 속에 묻어둔 질문들이 많다.

->관심 있는 사람 한정 물음표 살인마임

-어떤 일에 의미 부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의미 부여 좋아함...

-풍부한 감성의 내적인 생활을 가지고 있다. 생각이 많아 현실 적응이 어려울 있으며, 현실과의 타협이 힘들다.

->생각이 많은 거는 맞음..

-현실의 유행에 관심이 없다.

->ㅋㅋㅋ원시인 수준 ㅇㅈ합니다

-조직적인 집단에서는 수평적인 구조가 편하다. 수직적인 구조일 경우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망치는 경우가 있다.

->군대 스타일 안 좋아합니다ㅠ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독립지향적으로 구속받거나 강요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타인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다.

->이건 INTj 스타일이네유

-자기 안에 갈등이 많고 복잡하다. 고민이 많기 때문에 청소년기 방황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네 생각이 너무 많아요 걱정도 많고요

-감정 기복이 크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쉽게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감정 기복 맞는 같아요... 단 나에게 중요한 사람과 관계됐을 때만 !

-타인에게 상처를 받거나 거부당하는 것에 민감하다. 성숙해질수록 회복이 빨라진다.

->슬픈 인프제...

-사회적 불의에 민감하며 높은 도덕 관념을 지니고 있다.

->불의... 불의가 뭔가요...? 이젠 너무 둔감해졌네요

-사상적으로 평등을 중시하는 진보주의 성향을 가능성이 높다.

->진보주의 절대 아님..;;

-본인만의 철칙이 뚜렷하여 고집이 세다고 느껴질 있다. 하지만 융통성이나 유연함 없이 막힌 것은 아니다.

->ㅋㅋㅋㅋㅋ이건 그런 사람이 적을 같습니다

-고운 말을 좋아하고 욕설을 싫어하는 편이다.

->고운 좋긴 한데 욕설은 가끔 하는데요..ㅠ

-자아성찰을 자주 많이 하며 본인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하다.

->자아비판은 많이 합니다

-스스로 옳다고 확신이 생긴 신념은 끝까지 밀고 나간다.

->한번 꽂히면 끝까지 가는 편이긴 합니다

-슬픈 영화, 음악, 등에 쉽게 눈물을 흘리는 편이다.

->한때는 그럤었는데ㅠㅠ

-남에게 오해를 받는 것과 민폐 끼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진짜 맞아요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친한 친구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비속어나 거친 등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친한 친구와 있을 때는 쓴다는 점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말에 확실한 증거 근거가 없으면 쉽게 믿지 않는다.

->이건 맞네요.

-분노하면 겉잡을 없는 경우가 있다. 인내심이 많아 끝까지 참고 참았다가 터뜨리는 편이다.

->이건 연애하면서 상대방으로부터 많이 들었네요

-외향적이고 사교성 있는 사람으로 비추어지기도 하지만 실은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고 즐긴다.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비추어지지는 않는 같네요 ㅎㅎ원할 때만 그래보이나봐요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하지만 이들에게 친절 이상의 것을 얻기에는 매우 어렵다.

->누굴 만나든지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은 하는 같네요.

-사람과의 교제 시작이 어렵다. 사람을 사귀는 것에 있어 기준점이 높고 확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해지면 이어나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 이건 그렇습니다 ㅎㅎ친한 친구들이 대체로 10년은 훌쩍 넘었네요

-본인과 맞는 사람과 맞지않는 사람을 빠르게 마음속으로 판단하며, 맞지 않는 사람과는 거리를 둔다.

->ㅋㅋㅋ그 누구보다 빠른 카테고라이징... 어렸을 때는 확실히 그랬습니다.

-외로움을 타면서도 고독을 즐긴다.

->외로움 타는 맞는데 그래서 고독도 싫어요ㅠㅠ

-언어 능력 감각이 좋아 국어를 포함한 어학 과목에 강하다.

->이것은 고등학교 시절 성적표가 증명...!

-비유와 은유를 잘하며 본인이 하는 말을 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친구들에게 많이 들은 말이네요 ㅋㅋㅋ 근데 다른 사람들이 이해 못하면 너무 슬퍼요 흑흑

-F(감정형) 중에서는 가장 T(사고) 성향이 높은 편이다.

->머리 중심으로 살려고 노력하긴 합니다 ㅋㅋㅋ

-외강내유인 경우가 많다.

->외유내유가 아닐지 흑흑

대체로 이런 테스트가 그렇듯이 맞기도 하고 맞기도 점이 있지만 어쨌든 저는 INFJ라고 생각해도 같습니다.

다만 MBTI 유형도 사람 유형을 같이 16개로 쪼개는 아니라 걸쳐있는 유형도 많다고 합니다. 같은 경우에는 타 유형이랑 걸쳐있는 편이긴 합니다.

N S 55, 45 정도로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서 그런 같아요.

그런데 저는 S 영역이 저의 천성이라기보다는 전공이나 직업 등의 영향으로 점점 길러져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N 직관적이고 S 현실적이라는 얘기가 많던데 실제로 저는 어릴 ~ 청소년기 정도까지는 몽상을 자주 하고 뜬구름 잡는 생각도 많이 하는 사람이었던 같아요.

그런데 전공을 상경계로 선택하고 직업을 아예 세무쪽으로 선택한 결과

계속 현실의 문제들하고 부딪히면서 이런 면이 계발된 같습니다.

결국 MBTI 유형이라는 것도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겠죠. 역시 사람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바뀌는 같습니다.

그럼에도 타고난 자질이라는 완전히 역행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N 성향이 강했던 제가 S 성향이 짙은 환경 하에서 있는 원래 S 성향인 분들보다는 어려운 점이 많았던 같네요.

사실 제가 택한 세무사라는 직업은 INFJ 유형들이 흔하게 선택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INFJ분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가도 이쪽은 많이 없는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INFJ 안에서도 상경계나 공대 전공처럼 ISTJ ISFJ 같은 성향이 많은 곳에 계신 분들은 고립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적어도 저는 가끔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원래 어디서든 희소성이 있는 재화일수록 귀하듯이 공대나 상경계열 전공 하에서는 N 분들이 적기 때문에 저희는 S 분들과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